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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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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닥터칼럼] 잘못된 사랑, 밤참과 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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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본원(해독한의원)에서 간질환 및 다이어트 환자들에게 해독요법을 상담하면서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는 잘못된 사랑인데, 이것 또한 간을 상하게 하고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밤늦게 귀가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국물이 있는 밤참을 준비하고 그것을 먹는 남편과 아이들을 보는 것이 주부들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행복한 그림 뒤에는 커다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밤에는 모든 경락과 기관이 이미 깊은 수면 상태에 들어가 있다. 이때 밤참을 먹으면 위장, 간 그리고 콩팥이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해야 한다.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한다면 어찌 간, 위장 그리고 콩팥이 상하지 않겠는가? 밤참이나 야식으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
얼마 전 모 일간지의 Health 섹션에 ‘야금야금 당신을 망치는 야식'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야식이 한국인을 병들게 하고 있다. 집집마다 '24시간 신속배달’ '족발+보쌈=2만원'등의 스티커가 냉장고 문에 붙어있다. 단단하게 마음 먹은 '다이어트 결심'이 전화 한 통이면 5분 만에 달려오는 치킨과 족발의 유혹 앞에 흔들리고 있다. 야식은 이제 '밤참'의 수준을 넘어 '건강의 적 1호'로 떠올랐다. 모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10명중 1명은 '야식경향(evening hyper phagia)'을 갖고 있으며, 100명중 1명은 ‘야식증후군(night eating syndrome)'환자였다. '야식경향'은 저녁식사와 그 뒤에 먹는 음식의 열량이 하루 총 섭취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20?30대가 가장 많았다. 여기에 ●아침에 식욕이 없고 ●잠이 안 오는 증상이 추가되면 ‘야식증후군’으로 분류되며 남자가 여자보다 4배 정도 많고 만성피로와 소화불량도 나타난다.
밤참과 야식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먼저 간이 쉬기 시작하는 시간대인 밤11시 이전에 일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워야한다. 잠이 안와도 불을 끄고 눈만 감고 있어도 간은 휴식하고 회복한다. 늦어도 8시 이전에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8시 이후에 배가 고프다면 토마토, 키위, 오이, 양파, 양배추, 마늘,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을 허기만 면할 정도로 담백하게 먹는다. 하루에 좋은 물 12잔 이상을 마신다. 가장 좋은 해독제는 물이다. 마지막으로 아침 5시에서 9시 사이에는 대변을 꼭 보고 아침식사를 하도록 한다.
잘못된 사랑을 버리고 여러분의 간을 사랑하자!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비움의 건강철학-해독’이 필요한 때이다. 남은 인생의 건강프로그램에 간해독 프로그램을 꼭 포함시켜 건강한 인생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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